영농일지

10여년간 굼벵이를 바라보는 마음?

HMO건강드림
2022-01-28
조회수 17610

10여년간 굼벵이를 바라보는 마음?

나에게 굼벵이란? 10여년간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 해온“축적된 시간의 결과물”이다.


내가 50여년 동안을 먹고 자란 결과가 현재 지금에 “나의 몸”이듯.....,

야생의 흰점박이꽃무지라는 애벌레(유충)와 풍뎅이(성충)를 잡아 작은가축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오늘도 10여년째 계속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먼저 사육사(부설 종충연구소)를 들러 온도,습도등을 확인하며 유충실,성충실,저온실의 종충을 살핀다. 질병이나 사육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찾고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다. 산란실의 알, 부화한 1령유충, 허물벗은 2령유충, 3령유충부터는 생산하기위한 관리를 수시로 체크하며 사육기간을 단축해 왔다.


사육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식품기준에 맞는 안전한 축산물로의 기준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굼벵이 뱃속에 톱밥을 제거하는 기술과 도축(도충)하는 기술, 건조하는 기술, 저장하는 기술등 5단계의 생산공정기준을 철저히 지키며 우수한 품질로 가기위해선 본래 작은가축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그대로의 성분파괴를 최소화하여 원물의 상태를 유지토록 해야한다. 하루도 게으름없이 최고의 종충을 만들기 위해 계통관리 조직도를 그리며 누대사육과 근친교배의 퇴화를 막기위한 연구와 산란율을 높이고 내병성이 강한 종충, 증체율이 높은 종충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유충의 체형이 바뀌고, 성충의 속날개가 퇴화되고,발톱과 발목이 강한 성충으로 산란만을 위한 최적의 모든조건을 찾아가며, 작은가축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위해 집중을 해 왔다. 물론 다른종들과 섞이지 않도록 철저히 사육사를 관리하면서, 매달 흰점박이꽃무지 마커검사도 잊지 않고 해오고 있다. 요즘들어 성충의 먹이를 줄 때면 날지 않고 기어서 와 먹이를 먹는다. 그냥 웃음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수소경제를 얘기하며 다른 에너지자원과의 비교를 통한 경제적 가치에 있어서 옳고,그름을 더 이상 논하는 것이 아니라 갈 수밖에 없는 세계의 현실에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식용곤충도 마찬가지이다. 다른많은 무수한 먹거리와의 경제성과 비교는 이미 단계적으로 기후환경과 맞물려 무의미 하다. 더 이상 경제성과 시장성을 운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우리에겐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새로운 인류먹거리의 확보와 선점은 가장중요한 것이되었고,이를 미리 준비하는 데 있어서의 가치와 이에 따른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너무 아쉽다.


언제까지 곤충사육농가들의 피와 땀을 그리고 인생을 담보로 하여 신소재 미래먹거리에 한분야의 정착화를 기하고 그 토대로 시장성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정책결정권자들의 생각인지 묻고싶다.

2022. 1. 6. 02시30분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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