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요즘 굼벵이 사육에 대해 묻는이가 많다

HMO건강드림
2022-01-28
조회수 17966

요즘 굼벵이 사육에 대해 묻는이가 많다


태안에서는 2010년 곤충산업법이 제정된후 굼벵이곤충특화단지를 갖춰 굼벵이 먹이톱밥(사료)생산부터 굼벵이사육, 완제품제조가공,판매,유통등을 한다고 하니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 이는 곤충사육농가들의 어려움에 반증이라고도 할수있다. 곤충사육농가들의 애로사항은 한결같이 판로(판매시장)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다른 품목작목들은 어떠한가? 농진청산하 농업기술원에서 시군구에 농업기술센타를 두고 많은 기술과 연구지원이 뒷받침되어 있는 농작물들이 우리 농업의 현주소이다. 쌀,콩,마늘 그리고 소,돼지,닭,등 .... 수많은농작물,축산,수산업등 적어도 수백년을 내려온 먹거리들과 고작 몇 년되지않은 식용곤충사육(축산)에 대한 좌절감에 빠져있는 농가들의 깊은시름은 어쩌면 예상된 당연한결과이지 않은가? 사육기술,가공기술,시장형성등 단기간에는 이뤄질수 없는 것들이라 여기에 사육기술연구개발과 제조기술연구개발등의 기술지원이 있지않으면 안되는 산업틀속에서 기반조성에만도 앞으로 많은 고비용과 장시간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그 방향성은 옳다와 그르다를 떠나 이미 가지않으면 안되는 필수산업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농민들까지도 이젠 눈치보기와 책상밑거래에 빠져있다. 소비자(수요자)들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좋은먹거리를 찾고 단시간내에 새로운 먹거리를 접하길 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생산자나 소비자(수요자)나 둘다 기다릴 필요가 있다. 식용곤충원물의 높은가격과 낮은질(먹기곤란한식품)의 제품들, 해결되지않은 생산성효율문제, 가공기술의부재, 전문제조업체부재, 산지유통센타부재등과 교육기관및 종자보급소부재 같은 이유가 현주소의 먹먹한 현상과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식용곤충시장은 여지껏 호기심에 생산자와 소비자(수요자)가 준비가 덜된 상태로 미래먹거리라는 대명제하에 선점하기위해 기웃거렸다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부,생산자,소비자 모두가 준비를 하는 것이 정작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다. 단지 전문지식을 갖추어가고 약을먹고, 식단을 짜고, 운동을 하는 것이 자신스스로가 아닌 남을 따라하거나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 하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라는 착각을 갖게 하였다. 그렇게 하면 그결과는 늘 똑같이 원점이다.

생산자는 정부의 지원과 투자를 기대하며 너나할 것 없이 준비가 안된상태로 정부를 믿고 뛰어들었고 소비자들도 해충으로만 인식되어온 곤충을 익충이나 식용으로의 학습없이 너무 성급한 기대로 입에 넣어 평가를 쏟아내었다.


이러한 결과로 정부,생산자,소비자는 각자 할말들이 너무 많은것도 사실이다. 초창기 많은 농가들이 부업으로 참여했고 지금은 곤충사육을 전업으로하는 농가들만이 2022년 1월현재 충남에만 170여가구 존재하고 있다. 사실 이숫자 안에도 밥먹고살정도의 전업사육농가는 기껏해야 10%내외 이다.


이러한 굼벵이 사육 현실을 보고,듣고,알아보고도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은 몰려와 묻는지 모르겠다. 지난 10여년동안(2010년 곤충산업법이 제정후) 농가들도 스스로가 자정노력을 거쳐 절실한 전업농들만 남아 있고, 이젠 찐농가들만이 고소득을 올리고 있기에, 임상실험연구도 그리고 과학적근거도 마련하였기에, 금년들어 정부정책지원이 늘어나서 혹시 그런게 아닐까? 의심도해보고 여러 가지 추측을 해보지만.....

사실은 일반 사육농가들이 아닌 귀농, 귀촌하는 젊은이과 대기업에 종사하던 전문직 종사자들로 그 세대와 업종분야 관계인이 달라진 것 같다. 아니 시대적 문제와 사회구조가 농업에 대한 높은관심과 어쩔 수 없는 실업과 좌절에 따른 선택이 아닌 선회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은 어디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난 식용곤충산업에 종사한지 10여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연구결과와 완제품, 그리고 소비자의 사랑이 그 해답을 말해주고 있다. 그 보답을 위해서라도 더 정진해야겠다.


2022.1.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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